며칠 전, 가톨릭 교회에 있어 굉장히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에 전해졌습니다. 바로 2025년 5월 8일(현지시간),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에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통해 267대 교황이 선출된 것인데요. 흰 연기가 피어오르며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알리는 그 순간,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의 시선이 바티칸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출된 인물은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교황명 레오 14세입니다. ✝️
📌 콘클라베란 무엇인가요?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근 방'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전 세계 추기경들이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입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17일 만에 열렸으며, 4번째 투표에서 새 교황이 결정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한국인 추기경인 유흥식 추기경도 참여하여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 프레보스트 추기경, 교황 레오 14세는 누구?
신임 교황 레오 14세는 1955년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프랑스·이탈리아계 아버지와 스페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시카고 가톨릭 신학 연합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로마로 유학을 떠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여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페루에서 20년 이상을 원주민 공동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목 활동에 헌신했으며, 2015년에는 페루 시민권도 취득했습니다.
그는 영어, 라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에 능통한 뛰어난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합니다. 🌍
🕊️ 프란치스코 교황의 철학을 잇는 중도 진보적 교황
레오 14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을 계승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주교는 자신만의 왕국에 머무는 작은 왕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며, 신자들과 함께 걷고 고난을 나누는 교회를 강조합니다.
2023년 교황청 주교성 성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전 세계 주교 인사를 총괄하는 핵심 직무를 수행했고, 바티칸 회의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해 말이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시노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방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 사회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레오 14세는 종교적인 권위에만 머물지 않고 정치적, 사회적 정의에도 목소리를 내온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해 꾸준히 비판했으며, JD 밴스 부통령의 이민 정책 관련 왜곡에 대해서도 가톨릭 교리를 내세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0년 미국을 강타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해서도 “마음이 찢어지고 역겨운 일”이라며 인종차별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인권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깊은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 이재명 대표도 공식 메시지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그의 교황 선출을 축하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방파제가 되길 기도한다”며 기대를 표했고,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그의 역할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 새로운 시대를 여는 리더, 교황 레오 14세
교황 레오 14세의 교황명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합니다. 이는 용기, 리더십, 사회적 책임을 상징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예고합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개혁과 포용의 교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는 지금,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와 인권,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교황의 등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
🙏 마무리하며
오늘은 콘클라베를 통해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가 전할 시대적 가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교황 선출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나요? 😊
진보와 전통이 공존하는 새로운 교회, 약자와 함께하는 지도자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